매서운 고추가루와 배추와의 전쟁

불가리아 소피아 김장축제


한사람의 올바른 좋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준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조국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기대가 되는 연합 김장축제가 가장 큰 먹거리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헌신적인 분들의 노고로 풍성함을 더해가는 김장축제가 올해로 9번째 맞는데 선교사 가정들은 겨울을 포근하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나눔의 축제였다.  한국과 달리 배추를 구입하기가 어렵고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번도 김장을 거르지 않고 진행되는 김장 축제는 선교사들을 섬기는 정성으로 인하여 선교사 들에게 큰 위로가 넘친다. 이번 김장 축제는 불가리아 소피아 한인교회에서 진행 되었고 불가리아 선교사를 비롯하여  독일, 네델란드, 우크라이나와 한국에서 김장 봉사를 위해 방문한 단기 선교팀, 대학생 선교팀들이 참여하여 11월초에 이틀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에서 공수해온 고추 가루와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무공해 배추와 무우 양파 마늘등 총 2,000 kg 에 달하는 엄청난 김장을 담아 선교사의 가정에 충분한 물량과 고추 가루, 양념 재료와 고추장, 된장, 간장, 라면등 풍성한 은혜를 함께 나누는 시간들이었다.


김장축제는 선교사들의 먹거리 제공 뿐 아니라 1년에 한번 모일 수 있는 한인선교사들의 사랑의 나눔 장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김장축제는 발칸 반도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케 하며 많은 기적과도 같은 간증들이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